“의미를 알면 쉽게 기억한다.”(2016.12.20.화.전병욱 컬럼)

 

  하나님의 사람이 “따라야 할 6가지”가 나온다. “의, 경건, 믿음, 사랑, 인내, 온유”(딤전6:11)가 그것이다. 이건 그냥 나열한 것이 아니다. “의미”를 알면 쉽게 “기억”된다. 바둑 두고난 후 “복기”가 가능한 이유는 매 수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에도 “의미”가 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기억력”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의미”로 하는 것이다. 신앙은 “기억”되고, 삶을 “재촉”한다. 

 

  “따라야 할 6가지”는 “2 + 3 + 1”으로 풀면 된다. “큰 그림” = “의, 경건”. 3 기둥 = “믿음, 사랑, 인내”. “완성” = “온유”.

 

  신앙의 “큰 그림”은 “의롭다”와 “의롭게”이다. “의롭다”는 선언이다. 이걸 칭의라 한다. 신분의 변화를 말한다. 선언적이다. 거지를 왕자로 입양한 것이다. 단지 신분만 변화되었다. 이걸 “의롭다” 또는 “의”라 부른다. 예수 영접한 자를 “살아있는 자로 간주”(롬6:11)하라고 말한다. “칭의”는 “간주”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으면 그걸 의로 여긴다. 

 

  “의롭게”는 “성화”라고 부른다. 거룩하게 되는 과정인 “경건”이다. “경건”은 "godliness", 즉 하나님 닮아가는 것이다. 예배 드리면 닮아간다. 바라보면 닮아간다. 주님 닮아가는 성화가 “경건”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신앙생활은 “경건 생활”이다. 신앙의 “큰 그림”은 “의와 경건”으로 이루어진다. “의롭다!” 그리고 “의롭게!”

 

  신앙의 “3 기둥”은 “믿음, 사랑, 소망”이다. 이건 결과와 연결된다.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이다.(살전1:3) 믿음은 일한다. 사랑은 수고한다. 희생한다. 소망은 인내한다. 여기서는 소망 대신 “인내”를 사용했다. 그러므로 “믿음, 사랑, 인내”는 “믿음, 사랑, 소망”과 같은 뜻이다. 

 

  “믿음”은 “현실로 살지 않고, 약속으로 사는 것이다.” 항상 우린 “가능성”을 묻는다. 똑똑한 사람일수록 믿음이 없다. 현실만 붙들기 때문이다. 가능성만 보기 때문이다. 믿음은 “약속”을 묻는 것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은 무조건 된다. 가능성 없어도 된다. 100세에 아들 낳을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약속하시면 된다. 애굽에서 죽는 요셉은 “약속”을 붙들고, 장차 자기 해골을 가져가라고 말한다. 그는 죽으면서도 “가능성”이 아닌 “약속”을 붙들었다. 그게 믿음이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벧전4:8) 사랑은 수고한다. 희생한다. 그래서 사랑은 살린다. 노아의 술주정을 놀리던 함이 저주 받은 것을 기억하라. 사랑없는 정의는 저주 받는다.

 

  “인내”는 소망과 연결된다. 인내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인내로 결실하는 자”(눅8:15)라고 말한다. 농부의 인내가 열매를 거둔다. 소망의 인내가 있어야 열매가 가능하다. 중간에 포기하지 말라. 열매 맺지 못하게 하는 방해다. 

 

  신앙의 “완성”은 “온유”다. 완성된 신앙인의 모습은 온유로 드러난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11:29) 이게 예수님 모습이다. 완성된 모습이다. 온유는 “내 가치가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내 믿음을 증명하려고, 남을 악인 만들지 않는 모습이다.” 알량한 의로운 짓 해놓고 나머지 사람 죄인 만들곤 한다. 그건 아직 미완성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눅 18:11) 이게 바리새인이다. 알량한 자기 가치가 남을 죄인 만든다. 내 축복이 다른 사람을 정죄한다. 아직 한참 부족한 모습이다. 온유해야 완성된다. 온유해야 공동체를 살리고, 세운다.

 

  “의와 경건”의 큰 그림을 붙들라. “의롭다”함을 받았다. 이젠 “의롭게” 되도록 힘찬 싸움을 벌이라. “믿음, 사랑, 인내”의 기둥을 붙들라. 믿음은 곧 행동이다. 믿음에는 역사가, 사랑에는 수고가, 소망에는 인내가 드러난다. 이걸 기둥으로 삼으라. 완성은 “온유”다. 내 선이 남을 정죄하지 않는다. 내 가치가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이게 성숙이고 이게 완성이다. “의, 경건, 믿음, 사랑, 인내, 온유” 아직도 기억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예상보다 강한 돌머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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