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놈’보다 먼저 ‘된 놈’되라."(2016.12.17.토.전병욱 컬럼)

아합의 아버지 오므리는 “난 사람”이다. 엘라왕의 암살 후 3장군의 혼란기를 평정했다. 오랜기간 북 이스라엘을 “오므리의 집”이란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다.

주변에도 “난 사람”이 있다. 조금 공부해도 장학생된다. 조금 운동해도 금메달 딴다. 조금 일해도 돈이 쏟아져 들어온다. “잘난 사람”이다. 그러나 “난 사람”은 “된 사람”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기 자신과 주변사람이 힘들게 된다. “난 사람”은 예리한 칼과 같다. “된 사람”은 칼집이다. 칼집은 하나님 또는 신앙이다. 한꺼번에 표현하면 “하나님 안에 있는 신앙”이다. 칼집 없으면, 그 날카로운 칼로 자신을 벤다. 압살롬이 그랬다. 칼 자랑하다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다. 날카로운 칼은 칼집 없으면 위험하다. “난 사람”은 반드시 “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칼집부터 주신다. 그게 복이기 때문이다. 신앙의 칼집을 먼저 마련하라. 그래야 마음껏 부어 주신다. 날카로운 칼은 칼집 이후 문제다. 신앙의 칼집없는 날카로운 칼을 받으면? 좋은 차 타고 우울증에 빠진다. 좋은 집에 살면서 무기력증에 빠진다. 많은 월급 받으면서 정신 이상에 걸린다. 상황은 칼집이 아니다. “상황이 좋아지면 해결될거야” 결코 그렇지 않다. 시어머니의 고집으로 풀리지 않는 가정이 있다.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숨 돌릴거야” 그런 마음 먹으면 “그 어머니 100세를 사신다.” 혹시 세상 떠나시면, 자녀들이 하나씩 문제를 일으킨다. 상황, 조건은 결코 칼집이 아니다. 신앙만이 칼집이다. 신앙회복이 우선이다. 예배 회복이 우선이다. 돌아오는 것이 우선이다.

서점을 돌아봤다. 금년 베스트셀러를 보니 많은 분량이 “자아 실현”(self realization)에 관한 것들이었다. 스티브 잡스, 마윈, 빌 게이츠 같은 사람들을 모델로 한 것들이다. 여기에 1가지 문제가 있다. “self"(자신) 이게 문제다. ”내가 인생을 만들어간다.“라는 생각이다. 인생을 ”내가“ 완성한다니? 바울은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한다.(고전15:10) "But by the grace of God I am who I am." ”오직 은혜 때문에, 내가 서 있다“는 말이다. 내가 있는 것이 내 힘이 아니다. 은혜 때문이다. 이건 고백이 아니라 사실이다. ”self"로 살지 말고, “은혜”로 살라.

“self"로 살아 성공했던 사람이 있다. 솔로몬이다. 가장 많은 것을 얻었다. self로 말하면 솔로몬을 이길 자 없다. 전도서 6장을 보라. ”self"로 사는 것이 허망한 이유를 2가지로 든다. 그는 계속 “하벨”로 묘사한다. 허무, 무가치하다는 것이다. 첫째,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 “욕망을 채울 수 없느니라”(전6:7) 욕망은 채워지면 더 목말라진다. 둘째, “누구도 미래를 예측 못한다.” No one can tell what will happen. 기껏 열심히 살아놓고, 허망해지지 말자.

믿음의 길을 가라. 그 길은 새 일을 행하는 길이다.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만드는 길이다. 신앙의 칼집 만들고, 얼마든지 부어주시는 날카로운 칼이라는 은사와 축복을 누리라. 사족 단다. “self"로 살지 말고, ”은혜“로 살라.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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