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을 제거시키는 고난"(2016.12.8.목.전병욱 컬럼)

 흔들면 흔들려야 한다. 난기류의 비행기는 흔들린다. 흔들리지 않으면 날개가 부러진다. 타이페이 101층 빌딩이 있다. 옥상쯤에 가면 큰 추가 있다. 건물이 흔들릴 때, 균형 맞추는 추다. 흔들리지 않으면 건물도 무너진다. 운전하는 사람은 멀미하지 않는다. 왜? 앞을 미리 보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이 같이 기울기 때문이다. 동승자는 같이 기울지 않는다. 그래서 멀미가 생긴다. 같이 흔들리면 멀미하지 않는다. 

  언약궤를 옮긴다. 새수레에 담아 옮긴다. 소가 뛰니까, 언약궤가 흔들려 떨어진다. 떨어지지 말라고 손 댄 웃사가 죽는다. 하나님이 충돌했다는 뜻으로 “베레스 웃사”라는 지명이 되었다. 흔들리면 그냥 흔들리게 해야 한다. 하나님이 인생을 흔드신다.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흔들리지 않으려 발버둥 치지 말고 그냥 흔들리라. 

  하나님은 거품 제거된 은혜를 원하신다. 오병이어 기적으로 제자들은 흥분되었다. 심지어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 한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재촉하면서 사람들을 돌려 보낸다. 예수님은 기도하러 가신다. 제자들은 풍랑을 맞게 된다. 왜? 거품 제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기적의 기쁨보다 하나님과의 교제의 기쁨을 원하셨다. 승리의 흥분은 거품이 끼어 있다. 내재화가 필요하다. 풍랑이라는 흔듦을 통해서 내재화되길 원하신다. 대개 고난을 통해서 내재화된다. 

  순서를 보자. 세례요한의 죽음이 있다. 고난이다. 예수님은 고난에 눌리지 않는다. 오병이어 기적의 사역에 집중한다. 그리고 다시 풍랑과 기도를 통해서 내재화시킨다. 거품 제거 작업이다. 언제나 지금 상황의 반대를 지향해야 한다. 고난 중에 침체가 있는가? 더 집중해서 사명 감당해야 한다. 탁월한 팀은 경기 종료 직전에 집중력을 발휘한다. 히딩크 당시 전성기 한국 축구는 마지막 10분에 강했다. 밀리던 경기를 따라잡고,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집중력이다. 요즘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침체기다. 왜? 최근 마지막 10분 동안에 승점 7점을 잃었다. 그러니 6위에 머물 수 밖에 없다. 마지막 5분 때에 이길 경기를 비긴다. 비길 경기를 진다. 왜? 경기 종료 직전의 집중력 차이 때문이다. 

  인생의 거품은 상황만 바라보는 것이다. 바람 쳐다보니 물에 빠진다. 현실 쳐다보니 낙심한다. 언제나 예수님만 바라보면 거품 제거된다. 이길 때나 질 때나 예수님만 바라보라. 아무리 어려워도 “예수님 살려주세요”를 외치라. 그게 다시 일어서는 길이다. 거품은 과장이다. 거품은 가짜다. 고난 때는 집중력을 통해서, 승리의 때는 다시 고난 속에서 거품을 제거하라. 강력하고 든든한 신앙인으로 서게 될 것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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