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데 왜 행복할까?"(2016.11.28.월. 전병욱 컬럼)

  부탄, 방글라데시, 네팔.... 행복지수 조사하면 상위 1,2,3등 하는 나라들이다.  가난한 나라인데 왜 행복한가? 가난하기 때문이다.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깊은 나눔" 이 있다. 서로 챙겨준다. 서로 관심 갖는다. 너무 없다. "내 꺼"랄 게 없다. "자기 것에 대한 주장이 없다." 그래서 행복하다.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이 1명만 있어도 분위기 썰렁해진다. "이 방만은 안돼." "누구하고 같이 있어야만 해" "이건 양보할 수 없어." 힘들어진다. 불행해진다.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자기주장은 버리는 게 좋다. 

  "정리의 마법" 이후 버리기 열풍이 불었다. 곤도 마리에는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고 외친다.  처음에는 설레는 물건이었다. 소유욕으로 쌓이기만 하면 설레임이 사라진다.  기쁨은 없고 짐만 는다.  설레지 않는 것을 버리는 게 아니다. 설레는 옷을 고르라. 그것 빼곤 다 버리라. 버림을 통해 행복을 다시 느낀다. 

  설레는 일만 하라. 설레는 남자가 있다. 그와 결혼하라. 설레는 일이 있다. 그런 일을 찾으라. 설레면 "도파민"이 나온다. 행복이 깃든다.  쌓아둔 물건에는 설레임이 없다. 좋은 것을 골라 나눈다고 생각해 보라. 잃었던 설레임이 회복된다. 이 물건을 받고 좋아할 것을 상상해 보라. 도파민의 홍수를 경험한다.

  이원론은 육을 더럽게 본다. 영은 거룩, 육은 더럽다. 예수님은 다르게 말씀한다. 육도 거룩하다. 돈은 쌓아두면, 썩는다. 좀, 동록, 도둑이 온다.(마6:19) 돈은 나누면, 거룩해진다. 살리는 힘이 된다. 나누면 행복이 임한다. 

  나는 여유가 없어 나눌 게 없다고 말한다. 우리의 "가난"은 절대 가난이 아니다. 사고 싶은 것 못산다는 뜻이다. 하고 싶은 것 못한다는 뜻이다. 나눔은 여유를 나누는 것이 아니다. 생활수준을 낮추라. 여유가 생긴다. 그걸 나누는 것이다. 빈폴 대신 에잇세컨즈, 닥스 대신 스파오, 탠디 대신 슈펜을 써보라. 당장 몇 십만원의 여유가 생긴다. 거기서 나눔이 나온다. 

  자본주의는 계속해서 내 수준을 높이라고 유혹한다. 아무리 벌어도 부족한 이유다. 1억이 생겼다 하자. 페라리를 사는 사람은 계약금 밖에 안된다. 엄청 부족감을 느낀다. 카카오택시 타는 사람은 9천만쯤 여유가 생긴다.  거기서 나눔이 나온다. 하나님의 축복을 나눔으로 사용하라. 복의 통로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생명 살림의 감격을 누리게 된다. 이게 설레임으로 사는 길이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당신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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