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몰이 개 되라.”(2021.7.16.금.전병욱 컬럼)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의심했는가? 

예수님이 메시야인가, 아니면 딴 분을 기다려야 하는지를 묻는다.(마11:3) 

세례 요한이 갑자기 의심한다는 것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예수님을 아무도 모를 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1:29)이라 선포했다. 

예수님이 정치적 메시야, 개인 문제 풀이 메시야가 아님을 정확히 말했다. 

이후 세례 요한 따르던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간다. 

요한의 제자들이 불평하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다만 앞서 보냄 받은 자다. 

그는 흥, 나는 쇠하여야 한다.”(요3:28-30)고 명확히 말한다. 

이런 세례 요한이 감옥 갇힌 것 관심 안 갖는다고, 

예수님께 삐져서 의심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그럼 뭐? 세례 요한은 “의심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물은 것이다. 

이해 못하는 제자들을 예수님께로 보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가서 만나보라.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그런 의도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을 통해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알고 돌아온다. (사35:5-6; 61:1) 

세례 요한은 자꾸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보낸다. 

왜? 

자기가 백날 설명하는 것보다 예수님 직접 만나면 변화됨을 알았기 때문이다.

 

  보통 목사, 리더 등의 사역자를 “작은 목자”라고 부른다. 

예수님이 진짜 목자고, 우리는 “작은 목자”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양떼들을 자기 중심으로 모으고, 모은 그 양떼를 주님께 몰고 가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사역자들은 “작은 목자”라기 보다는 “개”에 가깝다. 

어감이 이상하니 “양몰이 개”(보더 콜리)라 하자. 

양몰이 개가 하는 일이 뭔가? 목자를 향하여 양떼를 몰아가는 것이다. 

양들이 자기에게 오는 것은 아무 의미없다. 오히려 위험하다. 

목자의 뜻대로 양떼를 목자에게 몰아가기만 하면 된다. 

강원도 삼양 목장 같은 곳의 양몰이 개를 보면, 감동이 온다. 

바로 저게 사역자의 모습이구나하고 감탄한다. 

 

  사실 목사나 사람 중심으로 모인 교인들이 잘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심지어 망치기까지 한다. 사역자는 “양몰이 개”다. 

자기에게 오는 것을 경계하고, 진짜 목자이신 예수님께로 몰고 가야 한다. 

그러면 살아난다. 그러면 건강해진다. 그러면 변화된다. 그게 사역이다. 

양몰이가 사역이다. 

갈렙의 이름 뜻도 “개”다. 충성스런 양몰이 개 되는 것이 사역이다. 

 

  안드레가 베드로 전도하는 것을 보라. 자기가 자세히 설명 안한다. 

그냥 예수께 데리고 온다. 예수님 만나서 변화된다. 

“장차 게바라 하리라”고 새 이름도 받는다.(요1:42) 

빌립은 나다나엘에게 자세한 설명 안한다. 

그냥 “와보라” 하고 예수께 이끈다. 그리고 제자로 변화된다. 

최소한으로 설명하고, 양떼들을 예배로 이끌라. 

예수님 직접 만나게 하라. 그게 최고의 사역이다. 그게 최상의 사명이다. 

 

  우리는 양몰이 개다. 어떻게든 예수님께 몰고 오라. 

나는 변화 못시킨다. 예수님만이 변화시킨다. 예수님 만나면 변화된다. 

당장 “양몰이 개” 영상 몇 개 보라. 그리고 양몰이 개 되라. 그게 잘 사는 길이다. 

충성스런 양몰이 개 될 때,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모습을 당장 보게 될 것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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