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결핍은 복이다.”(2020.11.13.금.전병욱 컬럼)

 

  실패 이전에 경계의 말씀이 먼저 나온다. 

에베소 교회를 향해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기”(엡3:17)를 기도한다. 

씨가 땅에 뿌리를 내리면, 땅은 아프다. 아파야 뿌리를 내린다. 

30,60,100배의 열매를 내는 땅은 아픔을 감수하는 땅이다. 

근데 에베소 교회는 경계의 말씀을 듣지 않고, “처음 사랑”을 잃었다고 책망 듣는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 2:4)

 

 잠25-29장은 히스기야 때 편집된 것이다. 

1차 독자는 히스기야다.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잠27:1)고 경계한다. 

근데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포위” “죽을 병”에서 다 이기고, 

바벨론 사신에게 모든 걸 자랑하다가 다 빼앗긴다.(왕하20:24이하) 

경계의 말씀을 무시하니, 실패와 넘어짐이 현실이 되어 버린 것이다.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미련함이다.

 

  왜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아야 하는가? 

내일은 내 소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일은 하나님의 영역이다. 

소출 많아 창고 짓고,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고 한 어리석은 부자가 있다. 

하나님이 말씀한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눅12:20) 

오늘은 내게 주어진 선물이다. 오늘 주신 선물을 사용하라. 

그걸 관계를 위해서 사용하라. 그게 지혜로운 청지기이다. 

 

  남의 칭찬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 

뭘 하고 난 다음에 묻는다. “나 어때?” 이런 삶은 칭찬 유도의 삶이다. 

칭찬에 굶주린 영혼이다. 이게 함정이다. 

“모든 사람이 칭찬하면 화가 있다.”(눅6:26) 

악한 자의 칭찬은 오히려 넘어짐이기 때문이다. 

남의 칭찬은 남의 시선에 좌지우지 되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만 바라보라.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만 바라라. 

그게 중심 있는 인생이다.  

남의 시선에 의존하면, 주체적 삶을 살지 못한다. 

인정 못 받으면 분노한다. 

그리고 타인에게 인정받는 사람을 바라보면, 시기, 질투한다. 

투기는 너의 아름다움을 인정하지 못하는 인색한 마음이다. 

시샘없이 그냥 축하하는 마음과 자세로 살라.

 

  적당한 결핍은 복이다. 결핍을 통해서 너그러움을 배운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게 된다. 결핍이 없으면 감사가 없다. 

모든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당연의 세계에는 감사가 없다.” 결핍에서 공감 능력을 배운다. 

결핍에서 감사를 배운다. 

결핍으로 인해서 자신의 세계가 넓어진다. 

 

  결핍을 아는 자에게 은혜를 부어주신다.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기에, 흘려 보낼 수 있다. 

그가 받은 은혜와 축복이 흐른다. 공동체가 풍성해진다. 

서로의 자극을 통해서 성장한다. 예리해진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 27:17) 

관계 속에서 열매를 맺는다. 

상대의 모습에서 자신을 보는 성찰이 가능해진다. 

예수님의 영광을 본 베드로는 엎드린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눅 5:8) 

예수님을 통해서 자신을 본 것이다. 

좋은 공동체는 나를 보게하는 성찰을 준다. 

하나님에게서 내게로, 내게서 공동체로 흐르는 은혜의 강물이 있어야 한다. 

받은 은혜와 축복을 관계 개선을 위해서 쓰라. 

그게 잘 사는 길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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