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멸감에서 폭력이 온다.”(2020.11.6.금.전병욱 컬럼)

 

  모든 힘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은사이다. 잘 쓰라는 말이다. 

받은 힘으로 “모멸감”을 줄 수 있다. 힘을 잘못 쓰는 거다. 

상대에게 모멸감을 주면, 폭력지수가 올라간다. 

모멸감을 안으로 참고 삭이면, “비굴”해진다. 

비굴이 쌓이면, 죽음을 선택한다. 

모멸감이 밖으로 드러나면, 상대를 향해 폭력을 행한다. 

나를 향하든, 너를 향하든, 모멸감은 폭력으로 드러나게 된다. 

 

  “모멸감”(김찬호)이란 책은 “한국인의 일상을 지배하는 감정이 모멸감”이라고 말한다. 

서로 모멸감을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가 폭력적이다. 

교도소 살인죄를 진 사람을 심층 상담했다. 

범죄의 진짜 이유는? 가장 많은 대답이 “그 놈이 나를 깔봤다”였다. 

모멸감이 살인으로 이끈 것이다. 

여자가 죽임 당한 사건을 분석해 봤다. 

거의 “남편이나 애인에 의해서 저질러진 사건”이었다. 

왜? 사랑하는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녀를 죽이는가? 

“무시 당한 게 원인”이었다. 

모멸감은 존재 가치를 부정 당하는 것이다. 

인격이 파괴 당하는 괴로운 감정이다.

가까울수록, 사랑할수록 그 충격은 더 큰 것이다. 

 

  여자에게 폭력을 쓰는 남자는 나쁜 사람이다. 

이런 폭력이 벌어지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맞다. 

근데 폭력을 쓴 남자 입장을 한 번 들어보자. 

예상보다 별 죄의식이 없다. 왜? 손으로 당한 상처는 금방 아문다. 

근데 모멸감으로 당한 상처는 그보다 10배는 더 아프고 깊은 것이다.

여자는 말만 했다고 생각하고, 남자는 죽음보다 깊은 모멸감의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한다. 

모멸감은 죽음에 가장 가까운 상태이다. 

 

  실제적 지혜의 팁이다. 말로 “자존감”을 높여주라. 인정하라, 감사하라, 가치를 부여하라. 

절망에서 희망의 불씨를 발견할 것이다. 

결코 말로 모멸감을 주지 말라. 

다윗을 조롱하던 “나발”은 거의 죽을 뻔했고, 결국 두려움에 빠져 10일만에 죽는다. 

가난하다고 멸시하지 말라. 가난한 자에게 모멸감을 주는 것은 주를 멸시하는 것이다.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잠 17:5)  “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잠 19:17) 

 

  할 수 있으면,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라.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이삭 아내를 얻기 위해서 떠난다.(창24장) 

우물 곁에서 물 좀 달라고 할 때, 물 주는 사람, 덧붙여 갈증에 놓인 

낙타까지 불쌍히 여겨 물 주는 여자가 있으면, 이삭의 아내일거라고 다짐한다. 

실제로 그런 여자가 있을까? 

리브가는 늙은 종에게 물 주고, 낙타에게도 물을 준다. 

불쌍히 여기고 돕는 여자가 있었던 것이다. 

리브가는 은혜 한 번 제대로 베풀고, 온갖 좋은 “은금 패물, 의복”을 다 누린다. 

 

  사는 길은 명확하다. 은혜를 베풀며 살라. 

불쌍히 여기고 도우라. 그러면 예비된 온갖 좋은 것을 다 누리게 될 것이다. 

망하는 길은 자명하다. 모멸감을 주며 살아 보라. 

주변에 폭력적인 모습을 항상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죽는다. 

반드시 죽는다. 망한다. 반드시 망하게 될 것이다.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는 길을 가라. 

모멸감이 아닌 자존감을 주라. 무조건 도우면서 살라. 

그게 사는 길이다. 그게 잘 사는 길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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