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동안 쓰레기를 줍는 이유”(2020.7.24.금.전병욱 컬럼)

  세상을 너무 아름답게만 보지 말라. 사람들은 모두 죄인이다. 죄인은 파괴한다. 죽인다. 교만하다. 자기를 세우는데 방해되는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 두 남녀가 교제한다고 주변에 알린다. 100% 축하만 할까? 아니다. 20% 정도는 싫어한다. 파괴하고 싶어진다. 공격한다. 이걸 알면, 자랑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게 된다. 자랑하면 빼앗긴다. 세상은 죄인들이 사는 곳이다.

  힘이 주어지면, 죄인은 힘을 과시하고 싶어진다. 자랑의 형태로, 때론 파괴의 형태로 나타난다. 큰 힘이 주어지면, 모든 질서를 깨고 싶어진다. 그래서 해체주의로 달려간다. 거기서 희열을 느낀다. 기존 질서를 깨면서 내게 대단한 힘이 있음을 알고, 흥분한다. 힘이 생기면, 교만해지고, 폭력적이게 된다. 교만은 힘을 과시하기 때문에, 교만의 때에 가장 강해 보인다. 그래서 가장 강해 보일 때, 한순간에 무너진다. 왜? 하나님이 교만을 치시기 때문이다. 바벨론이 그랬고, 앗수르가 그랬다. 지금도 그렇다.

  “네 뿔을 높이 들지 말라”(시75:5) 뿔은 힘의 상징이다. 교만하지 말라. 겸손하라.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대적하신다. 겸손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교만은 빨리 망한다. 겸손은 롱런한다. 끝까지 간다. 주신 힘을 제대로 쓴다. 그러므로 겸손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첫째 감사하라. 범사에 감사하면, 교만할 틈이 없다. 감사가 사라지면, 무조건 교만해진다. 둘째, 기도하라. 기도는 엎드림이다. 기도는 항복이다.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손을 든다. 손을 든다는 것은 “항복”을 의미한다. 셋째, 찬양하라. 찬양하는 동안에는 교만할 수 없다. 마음이 높아지면, 대충 찬양한다. 겸손한 사람은 2등병같이 찬양한다. 힘있는 사람이 힘차게 찬양하는 것을 보면, 안심된다. 열정적으로 찬양하면, 겸손의 모습이 드러남을 알게 된다. 찬양의 모습만 봐도 겸손과 교만의 모습을 느끼게 된다.

  외줄 타기 명인 “닉 왈렌다”(Nik Wallenda)가 있다. 나이야가라 폭포를 건너고, 그랜드 캐년을 건넜다. 20도 되는 경사로를 타고 건넌 최초의 사람이다. 사람들의 박수, 칭찬, 응원으로 난리가 난다. 자칫 교만해 질 수 있는 순간이다. 닉 왈렌다의 겸손유지 장치가 무엇인가? 다 끝나고 난 다음에 “3시간 동안 쓰레기를 줍는 일”이다. 그는 말한다. “내게는 겸손이 자연스럽지 않다. 쓰레기 줍는 것은 능동적으로 스스로 낮추는 일이다. 교만으로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 디스커버리 채널에 나오는 그의 모습을 보면, 항상 중얼 거린다. 60번도 넘게 “주를 찬양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명성과 인기가 있어도 그가 넘어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범사에 감사하라. 그러면 교만을 이긴다. 쉬지말고 기도하라. 그러면 교만을 이긴다. 힘을 다해 찬양하라. 그러면 교만을 이긴다. 특별히 닉 왈렌다처럼 자기만의 겸손 유지 장치를 찾아내라. 당신을 끝까지 가게 만들 것이다. 최고의 적은 교만이다. 천사가 교만하니, 마귀가 되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5:5) 겸손보다 강한 안전 장치는 없다. 겸손보다 큰 복은 없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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