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버티기다.”(2019.8.12.월.전병욱 컬럼)

 

  믿음은 “정신 승리”가 아니다.

억지로 공평하다고 우기거나, 억지로 문제없다고 외치는 게 아니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그냥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케네디 대통령에게 대학생이 물었다.

“왜 세상은 이리 불공평한가?”

“그래. 불공평한 것이 세상이야. 그걸 극복해 나가는 것이 인생이야.”

배우 박신양이 러시아 유학 시절 배운 시 첫귀절이란다.

“당신은 왜 인생이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인간의 착각이 있다.

“행복이란 힘들지 않는 것이다.”라는 생각이다.

힘든 것도 인생이고, 힘들지 않은 것도 인생이다.

힘든 것을 부정하면, 인생의 대부분을 부정하는 것이 된다.

힘든 것도 사랑하는 것, 그게 인생이다. 

                  

  하박국은 불공평에 대해서 불평한다. 불평은 불신앙이 아니다.

불평은 “질문”이다. 아무에게나 불평 안한다.

믿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불평한다. 이건 질문이다.

하나님의 대답은 이렇다.

“말씀 붙들고, 기다리라. 정한 때에 이루어진다.”(합2:1-3)

그때 하나님 백성이 사는 길은 “믿음의 길”이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믿음은 “지적 동의”가 아니다.

믿음이란 히브리어 “에무나”는 “버티기”라고 번역된다.

믿음은 버티기다. 

말씀 붙들고 버티면, 정한 때에 이루어진다.

그를 의인이라고 부른다. 

  

  게임 방송에서 여전히 인기있는 게이머가 “임요환”이다.

질 상황, 포기할 상황이 되면, “GG”(Good Game)를 쓰며 포기한다. 근데 그는 좀처럼 포기하지 않는다.

상대의 실수, 행운이 깃든 것인지 15% 정도는 역전승 한다.

그 흥분됨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좋아한다.

임요환의 강점이 뭔가? “버티기”이다.

성경은 그런 것을 “에무나” 또는 “믿음”이라 부른다. 

                   

  “일용할 양식”(daily bread)을 구하는 것은 “버티기”이다.

하루 버틸 양식, 하루 버틸 능력, 하루 버틸 충성이 필요하다.

매일 받아서 매일 버티는 것이 믿음이다. 물론 내일 또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버티는 것이다.

아말렉과 전쟁할 때, 모세가 손 들면 이기고, 내리면 진다.

이때 아론과 훌이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돕는다.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출17:12)

여기 쓰인 단어가 “에무나” “버티기”이다.

버티면 이긴다. 버티는 게 믿음이다. 

                 

  각자 맡은 사명, 직분이 있다. 그걸 붙들고 버티는 것이 믿음이다.

“고라 자손 맛디댜는 떡 굽는 일을 맡았다.”(대상9:31)

이때 쓰인 단어가 “에무나” “버티기”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음식 만드는 일, 떡 굽는 일을 맡아 감당한다.

이게 믿음이다. 이게 버티기다. 그를 성경은 의인이라 부른다.

버티고 또 버티라. 정한 때에 승리가 올 것이다.

버티고 버티는 사람을 의인이라 부른다.

절망, 좌절의 상황에서 노래하라.

“무화과 나무 잎이 마르고 포도열매가 없으며...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며 노래하리로다.”

이게 버티기다. 이게 믿음이다. 이런 사람을 의인이라 부른다.

바울은 감옥에서도 찬송하고 기도한다.

이해, 납득, 공감 안되어도 버티고 하나님 바라본다.

“한밤 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했다.”(행16:25)

이런 사람은 성경은 믿음의 사람이라 부른다. 의인이라 부른다. 

                   

  어떤 상황에서도 버티라. 맡은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버티라.

예배를 붙들고 버티라. 기도로 부르짖으며 버티라. 선교 사명 감당하면서 버티라. 그게 믿음이다.

그런 사람을 의인이라 부른다.

믿음의 사람 되자. 의인 되자.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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