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친절하라. 그게 나를 위한 일이다.”(2019.7.12.금.전병욱 컬럼)

             

  하나님은 도피성을 만들라고 하신다. 

약한 자, 가난한 자를 위한 것이라면 명분이라도 있다. 

근데 도피성은 죄인을 위한 것이다.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 

요새 지역에 만들라고 하신다. 힘든 일이다. 

요단 동편에는 “골란, 길르앗 라못, 베셀” 3곳에 만들었다. 

가나안에서는 “게데스, 세겜, 헤브론” 3곳에 만들었다. 

골란고원은 지금도 전략 요충지다. 

길르앗 라못은 애굽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서로 차지하려고 혈안이 된 요충지다. 

헤브론은 갈렙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하면서 

싸웠던 철옹성이다. 모두  힘든 곳에 만들라고 한다. 

게다가 죄인이 피할 수 있도록

 “길도 잘 닦으라”(신19:3)고 하신다. 

만약 누굴 도울 때,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대충하면 안된다.

 최선을 다해서 도우라는 것이다.  

                   

  왜 도피성을 만들어야 하나?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곧 나를 위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나도 죄인이다. 나도 곧 그 도피성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므로 죄인에게 친절 베풀고, 죄인을 용서하라는 것이다. 

도피성은 나를 위해서 구별하는 것이다.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신19:2) 

죄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내가 돌아갈 다리를 준비하는 것이다. 

장차 나도 친절한 대우를 받아야 하고, 나도 용서 받아야 한다. 용서하지 않는  것은 “돌아갈 다리”를 무너뜨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도피성은 예수님이시다. 

 

  성도는 죄인에게 친절해야 한다. 

소극적으로는 “오래 참음”이 있어야 한다. 

적극적으로는 “댓가없는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내가 선악 판단하는 것이 죄이다. 

최종 판단은 하나님이 하신다. 나도 용서받아야 한다. 

죄인에게 친절 베풀고, 용서해야 한다. 

그래야 나도 친절한 대접 받고 용서받는다. 

나도 죄인이니까! 이게 친절한 성도가 살아가는 지침이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눅 6:27-28)

               

  세상은 우리의 친절을 보고 하나님을 느낀다. 

스데반의 순교 장면의 친절을 보고, 사울이 변화되었다. 

사랑이란 친절이란 무기를 들고 나가는 것이다. 

직장에서 궂은 일 하라. 욕을 축복으로 받으라. 

약한 사람에게 먼저 찾아가라. 

외로운 사람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라. 

믿을만한 사람이 되라. 허다한 죄를 덮어줄 사람이 되라. 

그의 아름다움과 충성을 보고, 초점 맞추라. 

친절한 성도되라. 친절한 교회되라.

                

  911 사건이 벌어졌을 때, 방송에서 시신을 보여주지 않았다.

 현장에는 도둑들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보도하지 않았다. 

이건 은폐가 아니다. 이것은 친절이다. 쓰레기는 어디나 있다.

 여기저기서 쓰레기를 강조할 것이 아니다. 

영웅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게 친절이다. 

여러 헌신적인 소방대원을 영웅으로 바라보았다. 

그게 친절이다. 

약점 들추어내는 게 능사 아니다. 

죄인에게 친절 베풀고, 영웅적인 헌신에 초점 맞추고 격려하라. 

따뜻함이 있는 공동체, 생명의 향기가 피어나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될 걸 믿는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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