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는 용기, 미움받을 용기”(2019.5.10.금.전병욱 컬럼)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NIV를 보면, 예수님이 “무시”했다 한다. 

“Ignoring what they said”(막5:36) 

한동안 “경청 열풍”이 있었다. 

많은 사람이 경청에 목숨 거는 듯했다. 

그러나 경청이 핵심 아니다. 

무슨 말을 경청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쓰레기 같은 세상 말 다 들으란 말 아니다. 

들어야할 말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넘

어가야할 말, 통과시켜야 할 말, 그걸 다 경청하면 인생은 황무지 된다. 

비진리를 무시할 용기가 필요하다. 무시는 거절이다. 거

절은 수락만큼 중요하다. 

                   

  “NO 라고 말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boundaries)이라는 책이 있다. 

무시를 통해서 확실한 “경계”를 세워야 한다는 내용이다. 

경계없는 열심, 경계없는 집중은 다 허무로 흐른다. 

심지어 죄가 된다. 왜 무시하지 못하나? 예민해서다. 

사람에게 예민하다. 남의 시선에 예민하다. 

그래서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오기도 한다. 

좋은 의미의 둔감력이 필요하다.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에서 와타나베 준이치는 

둔감력이 세상의 흐름에서 건짐받고, 

스스로의 소모적인 삶에서 벗어나는 길이라 강조한다. 

                  

  그럼 뭘 들어야 하나? 말씀이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막5:36)  

세상은 과거와 상처에 집중하게 만든다. 

과거가 지배한다. 상처를 들춘다. 과거가 오늘을 결정하게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고 울며 심히 통곡한다. 

과거의 상처가 지금을 결정한다. 

반면 예수님은 미래와 목적을 말씀하신다.

“죽은 게 아니라 잔다.” 미래의 살아남을 말씀한다.

 다시 살게 될 목적을 말한다. 

맹인의 눈을 고치시면서, 목적을 말씀하신다.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9:3) 

                   

  “미움받을 용기”를 보라. 

아들러와 프로이트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프로이트는 “과거의 아픔” “과거의 상처”에 집중한다. 

과거의 상처가 나를 형성한다. 과거가 나를 만든 거다. 

마귀의 정죄 시각과 매우 비슷하다. 

반면 아들러는 올바른 목적을 위한 고난을 말한다. 

지금의 고난은 미래의 목적을 위한 것이다.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 왜?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룰 줄 알기 때문이다.(롬5:3-4) 

타인의 시선을 무시하라. 과거의 상처를 뛰어넘으라. 

또 다른 말로 하면, “미움 받을 용기”를 가지라. 

그리고 미래를 향해 뛰라. 

목적을 향해 삶을 던지라. 오늘은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 

오늘은 미래를 위해 존재한다. “달리다굼”, 소녀야 일어나라. 

주의 음성 듣고 일어나라. 당장 일어나라. 

미래를 위해, 목적을 위해!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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