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말이 많은가?”(2019.5.3.금.전병욱 컬럼)

 

  목회서신은 교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딤전은 시작부터 말을 다룬다. 말 많이 하지 말라. 헛된 말에 빠지지 말라.

변론에 빠지지 말라. 말에 관한 교훈이 넘친다. 말 때문에 문제 생긴다는 뜻이다.

신앙생황은 말로 하는 게 아니다.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말 많아서 신앙이 깊어진 적은 없다.

말로 인해 문제를 없애려면? 딤전1:5로 풀자.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1. 말씀이 청결함을 준다. 

 

  왜 말이 많나? 신화, 끝없는 족보, 거짓 교훈에 매달리기 때문이다.

맨날 논쟁, 토론, 자기 주장한다.

요즘은 자기 정치 성향을 내세운다. 반론이 나오고, 다툼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말은 우리 마음과 귀를 더럽힌다. 말이 많아지면, 속과 밖이 다 더러워진다.

말을 멈추라. 대신 말씀을 나누고, 말씀을 묵상하라. 그게 깨끗해지는 길이다.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엡5:26) 말씀이 넘쳐나면, 말은 사라진다.

더러움도 사라진다. 말씀에서 청결함이 나온다. 말씀에 매달리라. 

 

2. 좋게 해석하는 선한 양심.

 

  양심은 “자기 판단”(self judgement)이다. 선한 양심은 좋게 판단하는 것이다. 좋게 해석하는 것이다.

 

  막12:42이하를 보면, 가난한 과부의 2렙돈 헌금 이야기가 나온다.

아무리 없어도 어떻게 1,000원을 헌금해. 그런 접근이 아니다.

예수님은 적은 액수의 과부의 헌금을 좋게 해석했다.

다른 사람들은 “풍족한 중”에 드렸다. 그런데 과부는 “가난한 중”에 드렸다.

그리고 그것은 “생활비 전부”였다. 좋게 해석한 것이다. 이러면 말이 사라진다. 

 

  남편 사별후 1년 반만에 재혼한 여자분 이야기다.

말이 많았다. 죽은 남자 얼굴이 생생한데, 벌써 재혼이냐? 너무 빠르다.

그럴 수 있냐는 말들이 많았다. 근데 한 분이 나서서 유권해석을 해준다.

둘이 사귀는데 오해 사지 않으려고 빨리 결혼하는 것이다.

남자 부모님이 아프신데, 여자분이 헌신적으로 돕고 있다.

자꾸 들락거리는 모습 보이면, 오해가 있을까봐 빨리 결혼한다는 것이다.

이 여자분같은 좋은 믿음의 헌신자는 없다.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난 설명해주는 이 분이 천사인 줄 알았다.

이 분의 좋은 해석 한방으로 주변의 모든 말들이 사라졌다. 오히려 존경과 칭찬만 남았다.

이게 좋게 해석하는 선한 양심이다.

말이 많은가? 누군가의 악한 양심에 의한 지어낸 말들 때문이다.

마귀되지 말라. 선한 양심의 주의 일꾼되라. 

 

3. 거짓없는 진실

 

  거짓이란 두 얼굴이 아닌 한 얼굴이란 뜻이다.

왜 말이 많나? 거짓말하려니까, 말이 많은 것이다.

위선과 꾸밈은 말이 많아진다. 진실하게 살아라. 그러면 말이 사라진다. 

 

  “언어의 온도”라는 책이 있다.

말도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교회의 온도가 있다. 따뜻한 교회가 있다는 말이다.

“내가 틀린 말했어”라고 외치곤 한다. 말은 맞지만, 차가운 말은 상처를 준다.

말의 온도, 눈빛의 온도가 중요하다.

거짓없는 사랑으로 말하라. 진실은 많은 양이 필요한 것 아니다.

진실은 생명이기에 적어도 강력하다. 

 

  상처주고, 더럽히는 말을 줄이라.

말씀 붙들라. 좋게 해석하라. 진실만 말하라.

헛된 말은 사라지고, 따뜻한 은혜와 선물만 충만한 교회가 될 것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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