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함과 익숙함을 버리라.”(2018.10.25.목.전병욱 컬럼)
                
  우리는 모두 변화, 성장, 열매를 원한다. 
예수님 만나고 삭개오는 급격히 변했다. 
성장을 원하는 사람은 삭개오 사건을 주목해야 한다. 
                        
  세리장, 부자인 삭개오는 당시 접촉 거부 대상이었다. 
예수님이 삭개오 집에 들어가니 웅성거린다. 
“그가 죄인 집에 들어갔다!” 반응이 완고하다. 경직된 모습이다. 
삭개오는 반대다.
 삭개오는 어른 체통을 다 버리고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간다. 
체면 던지고, 예수님 보겠다는 일념이다. 
같이 먹자는 예수님의 제안에 터져나오는 기쁨도 숨기지 않는다. 
이후 즉각적인 헌신, 변화를 다짐한다. 
순수하다. 부드럽다. 근데 강렬하다.
                                 
  외국 가면 음식 하나까지도 자기 것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굳이 한식만 먹겠다 한다. 이런 사람은 자기 세계에 갇힐 가능성이 크다.
굳어 있다. 경직된 아버지 밑에서 자란 딸은 아버지를 싫어한다. 
근데 나중에 결혼할 때쯤 되면, 아버지 같은 남자를 선택한다. 
물론 결혼 후 곧장 싫어한다. 
그리곤 나는 왜 항상 이런 남자만 만나는가 하소연한다. 
이상하다. 진짜 이상하다. 
왜 아버지같은 남자를 선택하는가? 
익숙하기 때문이다. 편하기 때문이다. 
근데 결정 후 당장 힘들고, 싫은 것이다. 
                                  
  완고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이단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왜? 이단 리더는 대개 독선적이다. 자신을 신격화한다. 자기 멋대로다.
 상식적인 사람은 잠시도 그런 곳에서 못 견딘다. 
근데 이것이 익숙한 사람이 있다. 편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아버지의 모습이 그 모습이었던 사람이다.
 완고함이 익숙한 것이다. 편한 것이다. 
그래서 이단에 빠진 사람을 보면, A 이단에서 나오면, 
또 다른 B 이단으로 간다.
 계속 여러 이단을 전전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욕쟁이 할머니 식당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대우 받은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이다. 
욕 먹는 게 편하다. 익숙하다. 여기서 일단 점검해 보자. 
살폈듯이 편함은 결코 좋다는 뜻이 아니다. 바람직하다는 뜻도 아니다.
다만 익숙하다. 편하다는 뜻이다. 
익숙함과 편함이 우리를 무서운 곳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걸핏하면 애굽을 그리워한다. 
노예 생활하던 곳이 뭐 그리 그립겠는가? 
“애굽에 있을 때 먹던 것이 그립다. 애굽의 일들이 생각난다.”(민11:5)
익숙하기 때문이다. 편하기 때문이다. 
광야에서 새롭게 주어진 자유가 부담스러운 것이다. 
에릭 프롬의 “자유로 부터의 도피”를 보라. 
인간은 자유보다 익숙함, 편함을 더 추구한다. 
익숙함과 편함이 노예에서 벗어나는 것을 끝까지 방해하는 것이다. 
익숙함을 깨지 않으면, 노예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실 자유를 누릴 수 없다. 
                       
  완고함은 사실 고집이다. 경직성은 자아다. 자기 뜻이다. 
내 멋대로 사는 것이 익숙하다. 내 뜻대로 사는 것이 편하다. 
그런 태도가 자기를 묶는 줄이 되는 것이다. 
편함, 익숙함을 깨고, 주의 인도하심을 따르라. 말씀을 따르라. 
말씀이 제시하는 미지의 땅, 미래의 땅으로 가라. 
힘들게 보여도 말씀에 순종하는 길이 바로 그 길이다. 가라. 
그러면 잠시 힘들어도, 엄청난 성장을 맛보게 될 것이다. 
                      
  삭개오 함부로 무시하지 말라. 
삭개오보다 급격하게 변화된 사람은 없다. 
주어진 익숙함과 주어진 편함을 단칼에 베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실로 멋진  영적 검객이었다. 당신도 그건 영적 검객이 되라.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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