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이 기적인가, 죽는 것이 기적인가?”(2019.7.9.화.전병욱 컬럼)

                   

  인간은 하나님이 아니다. 모든 것을 정확하게 판결할 수 없다. 

나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최종 판단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민5장을 보면, 아내의 부정을 의심하는 것이 나온다. 

물증도 없는데, 이걸 어찌 판결할 수 있겠는가? 

이때 제사장은 토기에 물을 담는다. 

그리고 성막 바닥의 티끌을 취하여 물에 넣는다. 

아내에게 맹세시키고, 그 물을 마시게 한다. 

만약 죄를 지었으면, 넓적다리가 마르고, 배가 부어 죽는다.

(민5:21) 죄가 없으면 산다. 

이 결정에 승복할 것을 모든 사람은 아멘, 아멘하면서 받아들인다. 

                     

  묻자. 

그릇에 티끌 탄 물을 마시면, 죽는 게 기적인가, 사는 게 기적인가?

당연히 죽는 게 기적이다. 

대부분 티끌 쯤 들었다고 쉽게 죽지 않을 것이다. 무슨 말인가?

인간의 힘으로 풀 수 없는 것은 의심을 풀어주는 쪽으로 이끌어 갔다는 것이다. 

진짜 엄격한 하나님의 개입이 있다면, 죽기도 했을 것이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같이!  

그러나 대부분은 사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인간은 다 모른다.

마치 모든 것을 다 아는 양, 자의적으로 판결해서 억울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반대의 예를 생각해 보자. 의심이 생겼다. 

이번에는 그릇에 티끌이 아닌 독을 넣는다. 

그 독약이 든 물을 마시면, 죽는 게 기적인가, 사는 게 기적인가?

독약이니 사는 게 기적이다. 

이런 식으로 판결을 디자인하는 것은 악한 것이다. 

공정한 척하면서 죽이는 것이다. 

공정한 척하면서 자기가 심판자가 되는 것이다. 

기도를 금하는 것을 어기는 다니엘을 사자굴에 집어 넣는다. 

사자굴에서는 사는 게 기적인가, 죽는 게 기적인가? 

물론 사는 게 기적이다. 

이렇게 죽도록 디자인하는 자는 악한 자이다. 

마귀로 부터 온 것이다. 

물론 하나님의 개입에 의해서 다니엘은 살아났다. 

이건 악한 자를 물리치는 하나님의 특별 은혜가 임했기 때문이다. 

              

  기적을 통해서만 함정에서 벗어나도록 만드는 것은 성도가 걸을 길이 아니다. 

될 수 있으면 살리는 쪽으로 디자인하라.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하나님께 맡기는 쪽으로 가라. 

우리는 국회의원이 아니라서 입법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교회나 사회 생활 속에서 규칙은 만들 수 있다. 

성도는 언제나 이 율법 정신을 가지고, 풀어 나가야 할 것이다. 

율법 정신이 무엇인가?

 “가난한 자가 없게 하라. 억울한 자가 없게 하라.” 

우리 모임에서

 “내가 선악 판단”하는 죄에서 벗어나자.  

최종 선악 판단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 

잘 모르는 인간이다. 한계를 인정하고 겸손해지자. 

오히려 난제가 풀리고, 하나님의 살리는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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