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의 58세가 주는 의미”(2019.4.2.화.전병욱 컬럼)
                 
  엘리 제사장은 98세에 죽었다.(삼상4:15) 
그가 사사로 쓰임받은 것은 40년 동안이었다.(삼상4:18) 
엘리가 처음 사사된 것은 58세 때였을 것이다. 
58세에 사사 된 것은 일찍된 것이 아니다. 뒤늦게 된 것이다. 
                   
  엘리는 아마 젊은 시절 사역에서 인정받은 듯하다. 
사람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사사가 되었다. 
우리도 젊은 시절 인정받아서, 장로, 권사 된다. 
간사, 리더, 준비위원장 된다. 
그래서 “드디어” 뭐가 되었다는 의식을 갖는다.
                   
  직분받은 것을 “드디어”로 받아들이면 위험하다. 
“두렵고 떨림”으로 받는 것이 옳다. (빌2:12) 
엘리는 사사가 되고 오히려 망가졌다. 
58세에 사사가 된 대기만성이 아니란 말이다. 
직위라는 명예에 취했다. 안락함이 안주했다. 
한나의 기도를 술주정으로 이해할 정도로 영성도 엉망이었다. 
두 아들의 범죄에 대해서 유야무야한다.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돌이킴이 없다. 
기도, 회개가 전혀 없다. 
그러다 아들과 함께 하루 아침에 다 죽는다. 망한 것이다. 
                            
  솔로몬, 히스기야, 엘리는 모두 끝이 안좋다. 
주신 은혜를 헛되이 받은 것이다.(고후6:1) 
안주하다가 목표를 잃은 것이다. (빌3:14) 
반면교사되기에 충분하다.
                
  그럼 살 길은?
                               
  첫째. 이전보다 “더 충성”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 말라.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 
네팔 선교 기간 중 디저트하던 시간이었다. 
나름 인생 충실하게 사신 분들과 대화했다. 
“이제 이후 선교하다가 죽자”고 했다. 
나 중심으로 “선택” 그만 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순종”하며 살자 했다. 
더 충성하기를 다짐했다. 
이전보다 더 충성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매장”과 “파종”은 다르다. 
죽은 것을 묻는 것이 매장이다. 썩을 뿐이다.
 “썩을 양식 위해서 일하지 말라”(요6:27) 
예수님 말씀이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위해서 일해야할 때이다. 기회가 더 없다.
반면 “파종”은 생명을 심는 것이다. 
“복음”을 심으면, 구원받은 영혼이 일어난다. 
“기도”를 심으면, 응답의 열매들이 맺혀진다. 
“사랑”을 심으면, 죽었던 자들이 살아난다. 
열심히 산 게 다가 아니다. 
생명 아닌 일에 열심 내봐야 썩을 뿐이다. 
생명 심는 파종하는 인생 되어야 한다. 
약속과 비전을 심는 요셉이 멋지다. 
가나안에 돌아갈 때, “자신의 해골”을 가져가라 한다 (창50:25)
그는 죽었지만, 매장된 것이 아니라 파종된 것이었다.  
                  
  둘째, 이전보다 “더 가볍게, 더 깨끗하게” 살라. 
시간이 갈수록 영성이 싱싱해야 한다. 영안이 열려야 한다. 
엘리같이 눈이 어두워지면 안된다.(4:15) 
비대한 까닭으로 넘어져 목 부러지는 인생이 되면 안된다. 
쌓는 것 그만두고, 가볍게 살라. 버리며 살라. 나누며 살라. 
날마다 깨끗하게 보혈로 씻으며 살라. 
시간이 갈수록 무거워지고, 시간이 갈수록 때가 끼는 인생은 위험하다. 
                   
  주님께서는 “내가 져야할 십자가”를 주신다.(눅9:23) 
신실하게, 최선을 다해 “내게 주어진 십자가 지는 삶”을 살 때,

가장 싱싱해 진다. 그게 가장 안전한 길이다. 
나이들수록 방심하지 말라. 까딱 잘못하면 엘리같이 된다. 
남 이야기 아니다. 명심하라.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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