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노래”(2014.8.8) 전병욱 컬럼

 

딤후2:11-13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순교의 자리에서 불렀던 찬송이다.

 

주후64614일 로마에 큰 불이 났다. 7일간 로마 거의 전 영역을 태우는 엄청난 불이었다. 화재 진압 후에도 불씨를 없애는 데에만 3일이 걸렸다. 로마는 총 14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10구역이 전소했다. 민심은 이반했고, 흉흉한 소문이 들렸다. 네로황제가 시흥을 돋우기 위해서 일부러 불을 지른 것이라는 말들이 돌기 시작했다. 소문은 분노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때 교활한 네로는 헛소문을 만들어 낸다. 로마 14구역 중 불타지 않은 4구역에 유대인 구역과 기독교인 구역이 포함되어 있었다. 희생양을 만들어 내려고, 기독교인들이 일부러 방화한 것이라는 헛소문을 퍼뜨렸다. 핍박과 고난이 시작된 것이다. 성도들에게 양가죽을 씌우고, 콜로세움에 밀어 넣어 사자 밥이 되게 하였다. 나중에는 너무 일찍 죽는다고, 들개를 풀어서 죽이기도 했다. 기독교인들을 횃불 대신 세워서 인간 횃불을 만들어 불을 밝히기도 했다. 믿음을 포기하지 않으면, 이런 엄청난 핍박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콜로세움에서 성도들은 이 찬양을 불렀다.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딤후 2:11-13)

 

순교의 피가 교회의 부흥을 이루는 기초가 되었다.

 

이런 순교와 어려움이 밀어 닥칠 때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고 외친다.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딤후 2:8) 이들은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예수를 잊기 쉬운 상태도 아니었다.이미 믿는 고난 중의 성도들에게 외친다. “고난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머물게 하라, 지속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라.” 신경 쓸 일이 많고, 생각을 사로잡는 일들이 많을 때, 예수를 놓치지 말라.

 

예수님은 다윗의 씨로 오셨다. 약속대로 오신 것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사람이 몰려 비행기를 탈 때, 예약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의 약속을 주셨다. 반드시 승리한다.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죽음을 이긴 것이다. 모든 도전을 이긴 것이다. 죽음보다 더 강한 원수는 없다. 죽음의 상황도 예수를 기억하면 이긴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는다. 말씀이 일한다. 예수님이 일한다. 에벤에셀의 하나님, 임마누엘의 하나님,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이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관하신다. 순교자의 믿음이 우리를 강하게 할 것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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