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지 못하면 사고친다.”

2014.6.13 전병욱 칼럼



  여호수아13-19장을 보면, 가나안의 땅 분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크게 보면, “요단 동편 분배”, “유다와 요셉지파 분배”, “기타 7지파 분배” 등 3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요단 동편 분배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에게 주어진다. 약속의 땅은 요단 서편이다. 그런데 이들은 미리 점령한 요단 동쪽에 머물겠다고 요구한다. 요구대로 요단 동편에 살도록 허용되었다. 결국 이 결정은 나중에 모압과 암몬에 의해서 터전을 잃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아무리 현실이 어려워도 “현실보다 약속을 붙들어야 한다.”

  르우벤 지파는 야곱의 장남이다. 그러나 레아의 아들로 아버지의 사랑을 크게 받지 못했다. “사랑받지 못하면 사고친다.” 장남이지만, 리더십을 발휘 못한다. 창37장에 요셉을 애굽에 팔아 넘길 때, 형제들은 르우벤 없을 때 결정해 버린다. 그는 허수아비였던 것이다. 애정 결핍은 잘못된 길로 이끈다. 아버지의 첩인 빌하와 동침하고 저주받는 모습으로 간다. 나중에 그는 “소심 은둔형”이 되어서 형제들로부터 떨어져 있기를 원하게 된다. 결국 이 지파의 “소심 은둔형 성향”이 요단 동편에 고립된 안주를 선택한 계기가 된 듯하다. 힘들어도 “고립”되지 말라. 뻔뻔하게 약속의 대열에 동참하라.



  둘째, 가장 강한 2지파 “유다 지파와 요셉 지파의 분배”이다. 유다와 요셉지파는 모두 힘이 있는 지파였다. 그 힘을 어떻게 썼는지를 보여주는 2가지 사례가 있다. 유다의 갈렙은 자기의 힘을 동원해서 헤브론 산지를 점령하겠다고 나선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유다는 힘을 가지고 ‘선봉과 희생’의 자리에 섰다. 그래서 진정한 리더가 된 것이다.

  반면, 요셉지파는 가진 힘을 기득권을 지키는데 사용한다. 땅이 좁으니 땅을 더 달라는 쪽으로 나간다.(수17:14) 힘은 위험한 것이자 기회이다. 잘 쓰면 기회이고, 잘못 쓰면 위험한 것이다. 힘있는 요셉 지파는 결국 그 힘으로 인해 무너진다. 선봉과 희생의 자리를 지킨 유다는 나중에 진정한 리더의 자리에 서게 된다. 힘은 있을 때 조심해야 한다.



  셋째, 기타 7지파의 분배이다. 베냐민과 시므온 지파는 나중에 유다 지파에 흡수된다. 스불론, 납달리, 아셀, 잇사갈. 지파는 “갈릴리 지역”을 분배받았다.

  특이한 지파는 해변에 있던 “단 지파”이다. 단은 분배받은 지역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 지역이 강한 블레셋 지역이기 때문이다. 단 지파 출신의 삼손 스토리를 보라. 강력한 블레셋으로 인해서 고통 받는 모습이 나온다. 나중에 이들은 북쪽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동의 과정에서 우상숭배의 틀을 가지고 간다. 나중에 단은 이스라엘의 모든 우상의 본거지가 된다.

  주신 자리를 떠나니 그들의 미래는 무너지게 되었다. 살겠다고 갔는데, 우상의 본거지가 되었다. 나중에는 소멸된 지파가 되었다. 계7장의 144,000명을 묘사할 때, 단 지파는 사라진다. 대신 레위 지파가 들어간다. 단지파는 주어진 자리를 저버린 댓가로 영원한 자기의 자리를 잃게 된 것이다. 힘들어도 주신 자리를 지키는 것이 복이다. 어려어도 주어진 자리를 지키고 충성하자.



전병욱 목사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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