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이 없어야 고난도 짧아진다.”

2014.5.28 전병욱 칼럼



  약속의 땅에도 기근은 온다. 하나님이 가라고 해서 간 땅 가나안에 기근이 왔다. 하나님의 음성 듣고 떠난 땅이었다. “그 땅”에도 기근이 왔다. 우리에게는 이런 신앙의 도식이 있다. “잘 믿었더니, 잘 되더라” 그래서 잘 믿고, 멋지게 간증하고, 멋진 크리스천의 삶을 살고 싶어한다.


  신앙은 반응이다. 고난이 오면, ‘본능적인 반응’ 아니면 ‘신앙의 반응’을 한다. 시련을 통과하면 견고해진다. 하나님은 우리 신앙을 부실로 만들지 않는다. 견고한 신앙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견고함으로 이끄는 고난이 반드시 있다. 상황과 환경은 변수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사랑은 항상 “상수”이다.


  기근이라는 고난이 오자 아브람은 잠시의 갈등도 없이 그냥 애굽으로 간다. 한번 쯤 하나님께 물어봐야 하는데, 그게 없다. 너무 쉽게, 너무 자연스럽게 애굽으로 간다. 우리는 대안이 너무 많아 하나님께 나가지 못한다. “지혜, 문벌, 강함” 등은 모두 내가 가지고 있는 대안이다. 하나님은 지혜없고, 문벌없는 초라한 사람을 쓰신다고 한다. 왜? 그들은 하나님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오히려 강한 힘이 되곤한다..


  사람들은 하나님 빼곤 모든 방법을 강구한다. 아브람은 이젠 자기 속으로 웅크러든다. 많은 생각을 한다. 복잡한 생각을 한다.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 그 결과 아내를 누이로 속이는 거짓말을 한다. 결국 가정의 어려움이 오고, 아내를 빼앗길 위기를 경험한다. 인간이 이렇다. 살겠다고 웅크러 들면, 오히려 자기를 망치는 최악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이 개입하신다. 바로의 집에 재앙을 내리신다. 그래서 아브람을 보호하신다. 인생의 해답은 하나님이시다. 인생 기근의 해답은 하나님이시다.


  “100문 1답”이라는 것이 있다. 무슨 질문을 하든 답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외치는 것이다. “누가 내게 구원을 주나?” “예수 그리스도” “누가 내 인생의 주인인가?” “예수 그리스도” “누가 내 인생의 진로를 이끄시나?” “예수 그리스도” 이런 식이다. 교육은 다른 것이 아니다. 모든 문제의 해답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깨닫고 확신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직 기근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브람은 “그냥” 가나안으로 돌아온다. 이게 신앙이다. 기근 때문에 애굽에 갔는데, 하나님 때문에 가나안에 돌아왔다. 그냥 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다시금 제단을 쌓는다. 예배의 회복이다. 연단 이후 예배자로 거듭난 것이다. 어려움은 더 깊은 예배자로 만든다. 예배가 회복되니 삶의 흐트러진 모든 것이 정돈되기 시작한다. 당신의 삶이 무질서하고, 흐트러져 있는가? “자기 대안”을 내려놓고, “예배의 회복”에 집중하라. 잃었던 질서를 회복하게 될 것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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