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의 힘! -지긋지긋하게, 질리게 만드는 축복”(2020.4.29.수.전병욱 컬럼)

 

  우리는 실망한다. 실망은 실패, 좌절, 고난이란 이름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실망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실망이 가져다주는 유익은 엄청나다. 

실망해서 끊게 된다. 실망해서 떠나게 된다. 실망해서 집중하게 된다. 

 

  이스라엘은 바로왕에게 실망했다. 애굽의 삶이 지긋지긋해졌다.

그래서 430년 정든 애굽을 미련없이 떠나게 된 것이다. 만

약 바로가 인기있는 사람이었다고 하자.

“바로 오빠”하면서 열광했다면, 출애굽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바로에 대한 실망은 애굽에 대한 미련을 끊게 만들었다.

바로에 대한 실망은 애굽을 떠나게 만들었다.

나를 지긋지긋하게 만드는 것, 나를 질리게 만드는 것이 축복이다.

끊고 떠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욥은 친구들의 위로를 기대했다. 그런데 실망뿐이다.

친구들은 위로보다는 자기 살 길을 찾는다.

고난에 동참해 돕기보다는 고난 당하는 욥을 비난한다.

친구에게 실망한 욥은 하나님을 주목한다.

가치없는 기대를 던져 버리고, 진짜 위로의 원천인 하나님께로 간다.

쥐엄열매도 주는 자가 없을 때, 아버지께로 돌아간 탕자와 같은 맥락이다.

실망의 힘을 잘 활용하라. 그러면 희망의 원천인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역전의 시간이 될 수 있다. 

 

  다다익선이라 한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단다.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많아서 무능해지고, 많아서 약해질 수 있다.

반면 없어서 강해진다. 없어서 능력이 임할 수 있다.

“꽉 찬 무능, 텅빈 능력”이 가능하다.

베드로가 성전 앉은뱅이를 만난다.

“은과 금은 없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을 힘입을 수 있었다”(행3:6)

없어서 더 강해진 것이다.

반면 은과 금은 많은데, 무능할 수 있다.

은과 금 때문에 이름의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최근 “뉴저지 필그림 선교 교회”는 교단을 탈퇴했다.

교단 PCUSA가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 안수를 결의했기 때문이다.

이 교단은 탈퇴할 때, 교회 건물 재산을 포기해야하는 규정이 있었다.

2017년 교단탈퇴할 때, 건물을 포기하고 그냥 나와 버렸다.

1,500명 성도, 주일학생 500명이 광야에 던져진 것이다.

고등학교를 빌려 예배를 드렸는데, 이때부터 오히려 예수님의 이름의 능력이 드러나게 된다.

건물 있던 파라무스 시절에는 좋은 시설과 자녀 교육 프로그램 때문에 사람들이 왔었다.

그런데 이제는 진짜 교회라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 온다.

예배를 떠난 사람들도 다시 믿겠다고 찾아온다.

있을 때, 힘이 없었다. 그러나 없어지니, 더 강해진 것이다.

이게 바로 예수 이름의 능력을 가진 교회의 모습이다. 

 

  누가 의인인가? “예배자”가 의인이다.

원래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다. 다 더럽다. 다 깨끗함이 없다.

예배자는 십자가의 보혈의 씻음을 체험한 사람이다.

나의 의는 사라지고, 십자가의 의로 옷 입은 사람이 예배자다.

그래서 예배자는 의롭게 된다.

누가 의인인가? 예배자다.  세상의 유일한 의인은 “예배자” 뿐이다. 

 

  예배자는 주를 힘입어 살아간다. 예배자는 곧 기도자가 된다.

말의 총량은 같다. 사람에게 말을 많이 하면, 하나님께 할 말이 없어진다.

말을 줄여야 기도가 늘어난다.

엘리베이터 망가지면, 경비 아저씨에게 말해야 한다.

주방 집사님에게 말하면 해결 안된다.

무능의 문제 안고 하나님을 찾아야 해결된다.

그러므로 기도는 “경건의 문제”라기보다는 “지혜의 문제”이다.

진짜 해결자에게 찾아가는 지혜가 기도이다. 

 

  기도는 자연스러운 게 아니다. 영적 싸움이다. 기도에 힘써야 한다.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니, 땀방울이 핏방울 되었다.”(눅22:44)

여자들과 마리아, 예수의 아우들이 모여 “기도하기를 힘썼다.”(행1:14)

실망은 헛된 기대 끊으라는 메시지다. 힘쓰라고 한 건 기도 밖에 없다.

실망되는 일은 끊는 기회로 삼으라.

실망되는 일을 이름의 능력을 회복하는 일, 기도에 힘쓰는 기회로 삼으라.

그러면 당신은 더욱 강력해 질 것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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