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난? - 고난에 대한 거친 이해”(2020.4.24.금.전병욱 컬럼)

 

  고난의 유익은 많다. 그러나 당장 잘 이해되지 않는다.

왜 고난인가? 고난에 대한 가장 거친 이해는 이것이다. “고난은 죄를 멈추게 한다.”

고난 당하면 힘이 없다. 그러니 죄 지을 힘도 없다. 막다른 골목이다.

이제 하나님이 버리시면 끝이다. 그래서 더 이상 죄로 가지 않는다.

힘도 없고, 죄를 향한 의욕도 없다.

“마귀도 병 들면, 천사가 된다.” 조지 팍스 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락다운”(lockdown:행동 제재)된 나라와 도시들이 있다. 아무 것도 못한다. 나가지 못한다.

유익한 행동도 못하지만, 바이러스 전염도 중단된다.

죄도 마찬가지다. 락다운되면, 좋은 것도 못하지만, 죄의 세력의 전염력도 중단된다.

고난을 하나님이 주시는 “락다운”이라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유익한 활동을 못하지만, 죄도 봉쇄된다.

내 삶이 크게 뒤죽박죽되었을 때, 벅찬 고난이란 락다운은 큰 도움이 된다. 몸은 힘들다.

그런데 삶에 만연된 죄악의 세력이 힘을 잃는다. 그래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안식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안식년을 지켰다는 말이 별로 없다.

그래서 바벨론 포로 생활로 억지로 안식시켰다. 강제 락다운이다.

이게 역대기의 시각이다.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대하 36:21)

지키지 못한 안식년을 몰아서 70년 동안 지키게 한 것이다.

억지 고난, 억지 안식을 통해서 황폐한 땅이 회복된다. 무너진 신앙이 회복된다.

그게 바벨론 락다운이다. 그게 바벨론 포로다. 그게 바벨론 고난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활동 못하는 시간은 말씀 묵상과 기도하는 것이 좋다.

락다운을 영적 성장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시간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시간 없다고 핑계 댈 수 없는 시간이다. 지금은 다시 못 올 영적 충전의 시간이다. 

 

  마귀가 가만히 있을 리 없다. 내용도 없는 자극적인 드라마로 “안식의 시간”을 빼앗아 가 버린다.

“부부의 세계”라는 불합리한 막장의 세계에 빠져 영적 깊이의 시간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재미있단다. 재미와 영적 능력을 맞바꾸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후6:1)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안식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우리는 상황을 콘트롤할 수 없다. 신앙은 반응이다. 좋은 반응이 성패를 가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락다운은 기도의 시간, 말씀 묵상의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이보다 좋은 때는 없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다시 새벽의 자리로 돌아오라. 잃어버린 기도의 능력을 되찾으라.

새벽의 자리에서 나를 발견하라.

그러면 기적을 일으키는 역전의 사람으로 변화될 것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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