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우면 상처 안 받는다.”(2020.1.29.수.전병욱 컬럼)

          

  인생의 짐이 무겁다. 그냥 주저 앉고 싶을 때가 많다. 

이 근심, 저 근심으로 정신 차릴 여유도 없을 때가 많다. 

130년 살았던 야곱은 “험난한 세월”을 보냈다 한다.

120년 살았던 모세는 “수고와 슬픔” 뿐이라고 고백한다. 

노고는 끝이 없다. 그게 인생이다. 

짐을 극복하고 잘 사는 길은? 

          

1. 짐을 가지고 주님께 가라.(come to me)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11:28)  

짐 가지고 예수께 가는 것이 첫번째다.

“수고”와 “무거운 짐”을 나누는 경우가 있다. 

“수고”는 “내가 해야할 것”이다. 

“무거운 짐”은 “내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결혼한다. 부부가 서로 해야할 일이 수고다. 

반면 결혼 후 시댁, 처가, 여러 관계에서 나오는 일들이 있다. 

그게 “무거운 짐”이다. 

직장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가 “수고”다. 

나쁜 상사의 괴롭힘과 동료와의 불협화음이 “무거운 짐”이다.

실상 수고보다 무거운 짐이 더 힘들 때가 많다. 

  수고와 무거운 짐 들고 예수께 가는 것이 믿음이다. 

다윗은 “칼과 단창”으로 싸우지 않았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싸웠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았다. 

주께 문제를 가지고 나가라. 그러면 그 싸움은 “주님의 전쟁”(This is the Lord’s battle.)이 된다. 

  

2. 쉼을 주신다. (I will give you rest.)

              

  쉼은 문제를 없앤다는 뜻이 아니다.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게 만든다는 뜻이다. 

짐은 곧 사명이다. 

짐을 지고 사는 것은 사명을 지고 사는 것이다. 

아프리카 어느 마을에서는 급류를 지날 때, 큰 돌을 들고 건너라고 한단다. 

돌의 무게가 급류에서 건져준다는 것이다. 

짐이 나를 살린다. 사명이 나를 존재케 한다. 

                 

  “멍에”는 힘들다. 

근데 긍정적으로 보면, 멍에는 짐을 잘 질 수 있게 만드는 도구다.  

말에게 “편자”(horseshoe)는 고통이다. 

근데 편자 때문에 상하지 않고, 잘 달릴 수 있다. 

사명은 힘들다. 

근데 힘든 그 일을 감당하면서 내가 존재한다. 성장한다. 의미를 찾는다. 

짐을 피하지 말라. 사명을 피하지 말라. 부딪히면 힘 주신다. 

부딪히면 길을 보여주신다.(고전10:13) 

                    

3.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

             

  신앙은 배우는 것이다. 

계속 배우는 것이다. 주께 계속 배우라. 

그게 신앙이고, 성장이다. 

“온유”는 부드러움이다. 딱딱함을 버리는 것이다. 

강한가? 부러진다. 딱딱한가? 죽어가는 것이다. 

마음이 부드러우면 상처가 안된다. 

남이 뭐래도 괴롭지 않다. 마음이 딱딱하면 공격에 상처 받는다.

 힘들어진다. 온유를 배우라. 그러면 어떤 험한 일도 상처없이 극복해낼 수 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께 도전한다.

 “성전을 헐고 사흘만에 짓는 자여, 하나님 아들이면 내려와라. 

남은 구원하고 자기는 구원 못하냐?”(마27:40) 

나 같으면 내려왔다. 턱을 날리고, 이빨을 다 뽑아버린다. 

그리고 다시 십자가에 올라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한다.

 이러니 나는 예수님이 아닌 것이다. 

  겟세마네에서 자는 제자들을 본다. 

십자가 직전에 잠을 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근데 예수님은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고 하신다. 

안이숙 여사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해석한다. 

이게 부드러움이다. 이게 온유다. 이게 겸손이다. 

무슨 갈등이 있을 수 있겠나? 무슨 상처가 있겠는가? 

계속 부드러워지라. 부드럽지 않으면 짐에 눌려 나부터 죽는다.

 배우면 산다. 너도 살고, 나도 산다. 

미루지 말고, 즉시 살 길을 찾자.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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