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담 대신 기도”(2019.8.20.화.전병욱 컬럼)

         

  오병이어 기적 이후 제자들은 들뜬 모습이다. 

서로 무용담, 자신감을 나눈다. 

예수님은 “재촉”하시고, 홀로 “산으로 기도”하러 가신다. 

바다로 나간 제자들은 풍랑 맞는다. 

예수님이 기획하신 “의도적 고난” 냄새가 난다. 

제자들이 교만해 졌다. 기도가 사라졌다. 

교만의 최고 치료제는 고난이다.

 현실에 부딪혀 보니, 자신감이 “박살”난다. 

자랑할 것이 하나 없다. 밑천 드러난다.

          

  고난은 믿음을 흔든다. 

두려움이 엄습한다. 극단으로 가게 한다. 최악을 생각하게 한다.

물 위를 걸어오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 한다. 

내면이 흔들리면, 뭐가 나타나든 최악을 생각한다. 

고난 중에 내게 오는 유령은 뭔가? 

최악을 생각하는 것은 뭔가? 

“죽음. 파산, 이혼, 끝장...” 풍랑 중에 예수님이 오신다. 

성도에게 “끝장”은 없다. 자기 의지함을 깨버리면 건져주신다. 

풍랑 중에 배는 “작은 널판지”에 불과하다. 

결정해야 한다. 

작은 널판지를 의지할 것인가? 예수님을 의지할 것인가? 

“널판지냐, 예수님이냐?”

 베드로는 널판지 버리고, 예수께로 간다. 

얼마 못가 물에 빠지지만, 그의 선택은 옳았다. 

            

  고난 중에 베드로는 소리지른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결국 구원받는다. 

3세기 사막 교부들은 “단숨 기도”(breath prayer)를 가르쳤다.

단숨기도는 외마디 기도다.

 “아버지”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도와주소서” 

고난이 극심하면, 길게 기도할 수 없다. 

외마디 기도, 단숨 기도해야 한다. 

외마디 기도는 신음이다. 부르짖음이다. 

그 단숨 기도가 위기에서 건져낸다. 

십자가 상의 강도도

 “나를 구원하소서. 나를 기억하소서”

라는 단숨 기도로 구원받았다.  

단숨기도하라. 외마디 기도하라. 그러면 살 길이 열린다. 

             

  오래 믿다보면, 여러 승리를 체험한다. 

그래서 뜨거움, 열정, 확신이 생긴다. 

충성스런 마음도 생긴다. 

이젠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너무 가슴이 뜨겁다 보니, 그걸 믿음으로 생각한다. 

일면, 맞는 측면도 있다. 

그런 이런 류의 믿음이 커져서 오히려 기도하지 않는다. 

믿음 때문에 기도하지 않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기도 없는 확신이 드는 사람은 장담 한다.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는다.”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주를 끝까지 따를 것이다.”

 이건 진심 없는 거짓 아니다. 

진심일 수 있다. 충성스런 믿음일 수 있다. 

그러나 기도 없는 장담은 실패한다.

 중심에서 나오는 확신이라 할지라도 기도 없으면 무너진다. 

나중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다. 무너졌다. 

기도 대신 장담했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장담하지 않는다. 

장담하는 사람은 열매가 없다. 승리가 없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열매 맺는다. 승리한다. 

그러므로 승리 이후에도 겸손하라. 

장담 대신 기도하라. 계속 기도하라. 

그러면 그 승리가 오래갈 것이다. 

경고를 듣고도 같은 구덩이에 반복해서 빠지지 말라. 

겸손하게 쭉 가라. 건재한 모습으로 쭉 가라. 

장담 대신 기도하며 쭉 가라. 결코 다시 실족하지 말자.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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