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매력적인 이유”(2019.3.7.목.전병욱 컬럼)

 

  사람 보는 눈이 중요하다. 사람을 가치를 중심으로 나눌 수 있다.

가치 “없는 자”와 가치 “잃은 자”이다. “없는 자”는 원래부터 없는 것이다.

제거 대상이다. 정죄해야 한다. 버려야 한다. 분리해야 한다.

반면 “잃은 자”(lost)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건져야 한다. 회복시켜야 한다.

사람들은 삭개오를 제거, 분리해야할 “없는 자”로 봤다. 반면 예수님은 회복시켜야할 “잃은 자”로 봤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19:10)

 

  과거 교회에서는 “찬란하다”란 말을 많이 썼다

. “주 예수 빛은 더 찬란하여 참 비교할 수 없도다”(32장)

“찬란한 주의 영광은”(130장)

“하늘에서 단비 내리고 햇빛 찬란함같이 우리 맘에 성령 임하니”(182장)

찬란함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묘사하는 단어다.

성도에게는 베스트를 보는 눈이 있었다. 그래서 찬란함이 보였던 것이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오랜만에 찬란하다는 말을 들었다.

“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멋진 표현을 도깨비에게 빼앗긴 기분이었다.

찬란하다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단어와는 섞이기 힘들다. 잃은 자들을 향한 최선을 보는 예수님의 눈을 배우자.

예수님은 삭개오에게서 누추함이 아닌 찬란함을 봤다. 왜? 잃어버린 자로 보았기 때문이다. 

 

  뉴욕이 좋은 이유는?  뉴욕 사는 사람이 그런다.

첫째, 야경이 아름답단다. 허드슨 강 건너 유니온시티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멋지다.

둘째, 가까이 가보면 더럽다. 쓰레기, 낙서의 도시이기도 하다.

채플린의 묘사와 같이 뉴욕은 인생을 닮았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그럼 도대체 뉴욕의 뭐가 좋은 건가? 뉴욕의 진짜 매력은 “모든 분야의 최고가 다 있다”는 것이다.

자기가 사랑하는 어떤 분야든 “끝”(베스트)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야구의 최고인 양키스, 음악의 최고인 줄리어드, 패션의 최고인 파슨스, FIT...  최고를 보면, 최고를 그리워하게 된다.

그래서 최고가 된다. 뉴욕은 그런 도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잃은 자”로 본다는 것은 나의 최고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시몬의 모습은 짱돌같다. 그래도 “베드로”(반석)라 부른다. 짱돌 속에서 반석의 찬란함을 본 것이다.

교회가 영적 뉴욕 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고의 겸손, 최고의 기도자, 최고의 충성, 최고의 선교, 최고의 예배자...  예수님의 시각으로 보면, 그 사람의 찬란함이 보인다.

그 사람의 끝이 보인다. 그래서 정죄가 아닌 기대가 나온다. 비난이 아닌 구원의 길을 제시한다. 그래서 변화된다.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바라본다. 찬란함을 본다. 그게 교회다.

 

  매국노, 도둑놈, 세리장인 삭개오가 찬란하게 변한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눅19:8)  

“내가 갖겠다”가 아니다. “내가 주겠다”고 나온다.

탐욕의 지배에서 은혜의 지배로 인생이 바뀐 것이다. 그 모습이 찬란하다. 아름답다. 이게 예수님이 주시는 변화다. 

 

  누구든 가치 “없는 자”로 보면, 변화는 없다. 정죄만 있을 뿐이다.

“잃은 자”로 볼 때, 변화가 일어난다. 건짐이 있다. 찬란함이 있다.

예수님 말씀대로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라.

그게 우리의 사명이다. 누구도 예외없다. 우리 모두가 가야할 길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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