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는 게 아니다. 바라보는 게 신앙이다.”(2017.9.8.금.전병욱 컬럼)

 

  고난 앞에 속수무책일 때가 있다. 고난은 몰려온다. 
돈이 없다. 병이 생긴다. 가정이 깨진다. 어찌할 도리가 없다. 
조용하던 사람들이 조언한다. 도덕, 윤리를 말한다. 
노골적 비난도 있다. 도움 안된다. 아픔만 있다. 
속수무책이다. 이때 어찌하나?
 
  예수만 바라보라. 
고등학교 때 교목실에 자주 갔다. “예수를 바라보자”란 액자를 자주 봤다.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교육은 중요하다. 
인생의 위기마다 그 액자가 생각난다. 인생의 성패는 여기 있다. 
예수를 바라보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머무르게 하는 곳이 있다. 고난이 있어도 버텨야 한다. 
“나를 심어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머물게 하는 곳에 머물러야 한다. 
그 자리에서 뭘 해야 하는 것 아니다.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길”이 보인다. 주님을 오래 바라보라. 막막해도 된다. 
“길”이 보인다. 예수를 바라보라. 길만 보인 게 아니다. 
그 길을 갈 수 있는 “힘”도 얻는다. 순종할 걸 모르는 게 아니다. 
힘이 없는 거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길”과 “힘”을 얻는 것은 주님 바라는데 있다.  
 
  누가 예수를 바라보나? 사랑하는 사람이다.
 “신부, 목사, 랍비 조크”다. 헌금 드리는 방법이다. 
신부는 “돈은 다 하나님 것이다” 했다. 
그리고 중간에 금 그어 놓고 돈다발을 위로 던졌다. 
오른쪽은 하나님 것, 왼쪽은 자기가 쓴다고 했다. 
목사도 “돈은 다 하나님 것이다” 했다. 중간에 원을 그려 놓았다. 
돈다발을 높이 던졌다. “하나님은 중심이시니 원에 들어간 것은 하나님 것, 
밖의 것은 자기가 쓴다” 했다. 높이 던진 이유를 알겠다. 
랍비 차례다. 신부와 목사를 비웃으면 말했다. 
“돈은 모두 다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돈을 더 높이 던지며 말했다.
 “공중에 머무는 것은 하나님 것, 떨어진 것은 내가 쓴다” 했다. 
기발하다. 이 유머가 슬픈 이유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얼마 드리냐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이 있나 없나의 문제다. 
마음 있는 사람이 주를 바라본다. 그게 사랑이다. 
 
  예배가 뭐냐? 나를 부인하고, 주님 바라보는 것이다. 그때 “치유”가 일어난다. 
“남편 복 없는 여자는 자식 복도 없다.”는 말이 있다. 이게 왜 속담으로 남았나?
 여자가 남편에게 상처받았다.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니 자식에게 퍼 붓는다. 
상처가 자식에게 대물림된다. 상처투성이 자녀가 복된 모습이 될 리 없다. 
악의 대물림이다. 그래서 살아있는 예배가 필요하다. 임재가 있는 예배가 중요하다. 
예수님 만나야 상처가 치유된다. 그래야 악순환을 끊고 변화가 일어난다. 
주님 바라보면, 상처 치유가 된다. 대물림하던 상처가 끊긴다.  
 
  그러므로 힘써 예수를 바라보라. 길이 보인다. 힘이 생긴다. 
상처 치유가 일어난다. 신앙은 뭘 하는 게 아니다. 신앙은 바라봄이다. 
힘써 예수만 바라보라. 이게 살 길이다.


전병욱 목사 컬럼

전병욱 목사 컬럼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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